도암갤러리 전시 안내

《예고를 빛낸 사람 수상작가전: 첫 장면 Award-Winning Alumni Exhibition: The First Scene》 2026.10.01.-10.31.

도암갤러리
2026-09-08
조회수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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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를 빛낸 사람 수상작가전: 첫 장면 

Award-Winning Alumni Exhibition: The First Scene

2026.10.01.-10.31

강호연, 노진아, 조희경, 최영빈 


도암갤러리는 2026년 10월 1일(목)부터 10월 31일(토)까지 《예고를 빛낸 사람 수상작가전: 첫 장면》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매년 각 분야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온 서울예고 동문을 선정하여 시상해온 ’예고를 빛낸 사람’ 수상 작가를 초청해 마련하였다. 올해는 강호연(예고 49회, 2025년 수상), 노진아(예고 39회, 2022년 수상), 조희경(예고 42회, 2013년 수상), 최영빈(예고 48회, 2026년 수상)까지 네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음악, 무용 분야는 주요 콩쿠르 수상자 등을 중심으로 수상자를 선정하고, 이후에도 음악회와 공연을 통해 동문들의 활동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비교적 많다. 반면 미술 분야의 경우 작품의 경향과 작가의 활동 방향이 다양하고, 수상 작가의 작업을 전시 공간에서 직접 소개할 기회가 필요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미술 분야 수상 작가의 작품을 도암갤러리에서 선보이는 전시를 마련하여, 동문 작가들의 현재 작업과 활동을 재학생과 관객에게 직접 보여주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그 첫 시작으로, ‘첫 장면(The First Scene)’이라는 부제를 붙였다.


강호연은 자연의 현상과 일상의 사물을 관찰하고, 그 안에서 발견한 형태를 조각으로 옮기는 작업을 한다. 노진아는 전통 조각과 뉴미디어를 접목하여 관객과 상호작용하는 인간형 로봇 및 인터랙티브 영상을 제작해왔다. 조희경은 미술의 감각과 춤을 결합하여 신체의 움직임을 탐구하며, 안무와 연출, 교육을 아우르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마지막으로 최영빈은 자신의 신체를 둘러싼 경험과 감각을 회화로 표현하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이번 전시는 조각과 설치, 댄스필름, 회화 등 각기 다른 시각예술 매체를 활용하는 네 작가의 작업을 한 공간에서 살펴볼 수 있는 자리이다. 관람객은 네 작가의 작업 세계를 차례로 마주하며, 작가마다 자신의 생각과 관심을 작품으로 풀어내는 방식과 동시대 시각예술의 폭넓은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재학생이 선배 작가의 작업과 활동을 보다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기회를 만들어가려 한다. 도암갤러리는 현재 기획전시, 미술대회, 자선전시, 기획공모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동시대 미술의 여러 양상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전시처럼 서울예고에 위치한 전시공간으로서 동문 작가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지원하는 한편, 예술을 사랑하는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자 동시대 미술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나가겠다.


[참여작가]


1. 강호연 @h0yeonkang / hoyeoncyclopedia.com

강호연은 자연의 현상과 일상의 사물을 관찰하고, 그 안에서 발견한 형태를 조각으로 옮긴다. 그 과정은 때때로 스카이라이프 접시처럼 구체적인 형태이기도 하고, 원기둥, 삼각뿔, 직육면체처럼 기하학 형태로 발현되기도 한다. 매끈하게 다듬어진 형태들은 조형적 아름다움을 뽐내지만, 그 밑바탕에는 익숙한 것들을 새롭게 비틀어 바라보는 유머러스한 시선과 만들고, 갈아내고, 다시 만드는 지난한 수행의 과정이 함께 담겨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로 가득하다. 자연 현상뿐 아니라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감정과 가치, 믿음 같은 것도 그렇다. 작가에게 조각은 이러한 것들을 물질의 형태로 붙잡아보고, 땅 위에 내려놓아 확인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작품은 저마다의 시선과 경험 속에서 다른 모습으로 받아들여지고, 때로는 작가가 의도한 의미에서 벗어나 미끄러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다시 형태를 찾고 또 만들어보는 일이 조각가로서 작업을 이어 나가게 만드는 원동력인지 모른다.


Biography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조소 전공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영국왕립예술대학에서 조소과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개인전 《누구에게나 그럴듯한 계획은 있다》(오시선, 2026), 《대신 만진 것》(LDK, 2025), 《미술에너지 보존의 법칙》(송은, 2023), 《Encyclopedia》(금호미술관, 2018) 등을 개최하였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송은, 일민미술관 등 국내 주요 기관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2016년 요크셔 조각공원 아티스트 레지던시 어워드 및 멀린 엔터테인먼트 그룹 마담 투소 프라이즈 등을 수상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경기도미술관, 금호미술관, 서울대학교미술관, 송은문화재단 등에 작품이 소장되었다.


2. 노진아 @jinahroh / http://www.jinahroh.org/

노진아는 다양한 뉴미디어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조각 설치 작품을 창작하고 있다. 작가는 2002년경부터 전통 조각과 뉴미디어를 접목하여 관객과 상호작용하는 대화형 인간형 로봇 및 실시간 인터랙티브 영상을 작품으로 제작해왔다. 그는 ‘기술 문명의 발달이 인간을 어떻게 재정의하는지’와 ‘인간이 아닌 존재들과 인간과의 관계’에 관심을 지니고, 기계와 생명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히페리온의 속도〉는 챗GPT와 작가가 제작한 AI프로그램을 혼합해 관객과 상호작용하며 자연스러운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제작한 대형 두상 로봇 작품이다.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확산으로 인간의 삶은 더욱 효율을 향해 가고, 그 속도는 이제 따라잡기 힘들 정도로 빨라지고 있다. 작가는 인간과 기계가 독대하는 연극적인 상황을 연출하여 기술의 발전 속에서도 놓치지 말아야 할 인간의 사유와 판단, 그리고 인간다움에 대해 돌아볼 것을 제안한다.


Biography

노진아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하고 시카고 미술대학 아트&테크놀로지 석사를 거쳐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에서 예술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경희대학교 미술대학에 재직 중이다. 개인전 《경계에 선 자들》(수림큐브, 2025), 《진화적 시간의 알고리즘》(문화비축기지 T2, 2024), 《표면의 확장》(탈영역우정국, 2019) 등을 개최하였으며, 제주비엔날레, 울산시립미술관, 아트센터 나비, 백남준아트센터, 부산현대미술관, 창원조각비엔날레, 경기도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등의 기획전에 참여하였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G.Map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등의 기관에 작품이 소장되었다.


3. 조희경 @soonhwan_kr / www.soonhwan.kr

조희경은 미술과 춤을 전공하였고, 안무·연출가, 무용가, 무용교육자로 활동하고 있다. 2006년 일본 요코하마 댄스 콜렉션에서 선보인 〈용해되는 물고기〉로 데뷔한 이후 무대춤뿐 아니라 야외춤, 댄스필름, 퍼포먼스, 커뮤니티댄스 등 다양한 매체와 장소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작업해오고 있다. 2014년 순환창작소를 세워 모든 이를 위한 춤 교육과 창작을 이어오고 있으며, 삶과 연결된 예술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너의 현대 나의 현대〉는 제11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2011)에서 대안영화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현대무용을 하고 있던 작가가 ‘현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착안하여 아시아의 젊은 무용가들을 직접 만나 대답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필름이다. 두 편의 〈인체산수화〉는 댄스필름으로, 인체의 이미지와 움직임을 확대, 변형, 재구성하여 제작되었다. 이처럼 작가는 춤과 신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매체와 방식의 작업을 이어오며, 이를 통해 사람과 삶, 세계를 관통하는 생생한 감각을 탐구하고 있다.


Biography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창작과 전문사 과정을 이수하였다. 미국 타말파 인스티튜트 레벨 1,2 과정을 이수하고, 미국의 안무가이자 무용가인 안나 할프린(Anna Halprin)의 작업에 참여했다. 2011년 제11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에서 대안영화상을 수상했으며 백남준아트센터, 홍은예술창작센터, 안나 할프린 95세 헌정 기념공연 등에서 창작 및 공연 활동을 펼쳐 왔다. 2014년 순환창작소를 설립하여 춤교육과 창작을 이어오고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과 서울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등에서 강의하였다. 최근에는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립현대미술관 등의 문화예술교육 및 창작 지원사업에 참여하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4. 최영빈 @2022_youngbinchoi

최영빈은 자신의 신체를 둘러싼 경험과 감각을 회화로 표현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오랜 시간 몸과 맺어온 관계의 변화가 작업에 드러나는데, 초기 작업에서는 자신의 외부에서 몸을 관조하는 감각을 구체적인 신체 형상을 통해 드러냈다면, 최근에는 형상을 덜어내고 색채를 조합하거나 추상 형태를 구성하며 변화된 감각을 표현하고 있다. 여러 색이 겹쳐지고 번지는 화면 사이로 신체는 흔적처럼 남고, 나아가 캔버스 화면 자체를 자신의 몸에 이입하여 몸으로 직접 감각하고 표현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확장해 나간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화면은 더욱 풍성하고 자연스러워졌다. 그는 이제 하나의 고정된 시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대신, 몸으로 부딪히고 그 안에서 함께 만들어지는 감각을 화면에 담아낸다. 자신의 몸을 감각하는 데에서 출발한 회화는 몸을 통해 세계를 경험하는 과정으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


Biography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 전공 석사 과정을 수료하였으며,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회화 및 드로잉 전공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개인전 《미래에서 온 소녀》(플레이스막, 2026), 《이야기 없는 시간》(봄파머스가든, 2023), 《물의 교차》(도로시살롱, 2022) 등을 개최하였으며, 서울대학교미술관,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양평군립미술관 등 국내 주요 기관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2017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레지던시에 참여했으며, OCI 영아티스트 선정(2010)을 비롯해 경기유망작가 신작 창작지원금, 서울문화재단·경기문화재단 창작지원 등에 선정되었다. OCI미술관, 서울대학교미술관, 청주시립미술관, 양평군립미술관, 경향신문사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전시정보]

· 전시기간: 2026.10.01.(목)~10.31.(토) 

· 전시오프닝: 2026.10.01.(목) 4pm

· 운영일시: 화-토, 10am-6pm (일, 월, 공휴일 휴관)

· 관람요금: 무료



예고를 빛낸 사람 수상작가전: 첫 장면 

Award-Winning Alumni Exhibition: The First Scene

2026.10.01.-10.31

강호연, 노진아, 조희경, 최영빈


· 전시그래픽: 정사록 @sa.rok.sarok

· 주최/주관: 도암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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